8월 15일 목요일 ( 글귀 : '나' , 노래 : 오늘 서울은 하루종일 맑음 (Vocal 윤하) )
20190807. 오늘의 날씨 - 맑음. copyright 뭉구의다이어리.
글귀 :
내 마음은 오늘도 전쟁터 같다.
복잡한 감정들이 이곳저곳에서 공격해온다.
나의 마음은 도대체 몇 개 일까? 어떤 모양일까? 어떤 색일까?
두려운 것이 있다면 그저 피하고 살면 되지 않을까?
하지만 과연 언제까지 피할 수 있을까?
평생 도망자로 살지 않으려면 약간의 용기가 필요하다.
나의 무의식은 이유 없이 좋은 사람, 왠지 미운 사람을 나눈다.
그 기준은 어떻게 생겨나는 걸까?
그 기준은 바뀔 수 있을까?
매일 아침 눈을 뜨면 새로운 출발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.
그리고 나를 움직이는 것은 바로 '나' 이다.
다른 사람의 허락을 필요 없다.
- 뭉구의 다이어리 오늘의 한 줄 일기. '나'. 프로이트의 의자 중에서
오늘의 한 줄 일기는 제가 읽어 본 책의 내용일 수도, 그리고 그 날의 기분을 대변할 수도 있습니다.
무단적인 글귀 / 사진 펌을 확인하였습니다. 개인의 창작물이므로 무단도용은 불허함을 알려드립니다.
노래 : 오늘 서울은 하루종일 맑음 (Vocal 윤하)
가사 :
오늘 서울은 하루 종일 맑음
밤새 켜뒀던 TV 소리 들려
햇살 아래 넌 늘 행복한 기억
넌 지금 뭘 하고 있을까?
너의 웃는 얼굴 보고 싶은데
요즘 내 방은 하루 종일 어둠
멍하니 혼자 울다 웃곤 해
지금 몇 신지 어떤 요일인지
너 없인 아무 의미 없어
언제부턴가 우리 둘의 약속은
점점 나만의 것이 되어가고
널 향한 끈 끊어질까 매달릴수록
내가 아닌 모습들 널 귀찮게 만들던
내가 너무 싫었어
오늘 서울은 하루 종일 맑음
그 많던 비는 이젠 끝인 가봐
우산 아래 난 늘 너와의 기억
가끔은 너도 생각할까?
너의 어깨에 기대고 싶은데
지금도 등 뒤를 돌아 보면 익숙한
품에 날 꼭 안아줄 것만 같은데
길 저편에 가쁜 숨을 내쉬며
손을 흔드는
너의 모습 보일 것 같은데 이젠...
언제부턴가 우리 둘의 약속은
점점 나만의 것이 되어가고
널 향한 끈 끊어질까 매달릴수록
내가 아닌 모습들 널 귀찮게 만들던
내가 너무 싫었어 너는 알까
영원히 날 지키는 건 날 사랑한단 고백
수줍던 첫 입맞춤 꼭 어제 일 같은데
오늘 서울은 많은 눈이 내려
손엔 선물들 눈부신 거리
널 닮은 사람 내 옆을 스치네
넌 지금 어디에 있을까?
너의 웃는 얼굴 보고 싶어